안성 청년창업가 미래를 밝힌다
50년의 흔적과 새로운 시간이 결합한 ‘재건사’
안성신문
▲재건사 커피 조재엽 대표  © 안성신문

 

고향인 안성을 떠나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그만두고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해 안성에 돌아온 30대 젊은 남성이 화제다.

주인공은 오랜 추억이 담긴 문구점인 재건사를 리모델링한 ‘재건사커피’을 창업한 조재엽(31)씨.

안성신문은 ‘지역의 미래인 청년사업가’ 문화에 동참한 조재엽 사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포인 재건문구사를 리모델링한 안성시 중앙로 소재 재건사 커피 전경   ©안성신문

 

Q. 대기업을 다니다 고향인 안성지역에서 창업을 결심한 이유?

우선 어릴적부터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직장생활 보다는 전반적인 사업 및 창업에 관심이 있었다. 서울에서 대학, 직장생활을 오래 해왔다. 하지만 고향인 안성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있었다. 남들은 요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왜 굳이 고생을 하느냐고 말렸지만, 안정적인 직장에서 근무를 하는 것보다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을 도전적으로 해보고 싶었다.
재생건축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재건사가 폐업을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또 좋은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다고 생각하여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Q. 카페창업을 준비할 당시, 어떻게 재건사 위치를 결정했는가?


사회 초년 생활을 하면서 피곤하고 고단한 몸을 항상 카페인이 달래줬었다. 그때부터 커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서울에 굉장히 멋진 카페들이 많은데 왜 안성에는 이러한 공간들이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이번 기회에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생건축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재건사가 폐업을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또 좋은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재건사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안성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재건문구사’는 50년 된 문방구로서 안성 시민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이름이고, 무엇보다 50년 동안의 오래된 흔적들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련미를 더하고 싶었다.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여기가 안성이냐고, 안성 아닌 거 같다고 하실 때마다 의도한 분위기대로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

Q.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준 인물이나 단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거론하긴 힘들다. 무엇보다 준비하는 데 있어서 부모님과 친구, 선후배들이 많은 조언을 주고 큰 관심을 가져주었다. 감사하다.
특히, 부모님은 처음에 왜 힘든 길을 선택 하냐고 그러셨다. 남들 쉴 때 쉬는 직장인 생활이 더 나을 거라고 하셨는데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 이왕 시작한 김에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 주셨다.


Q. 장사를 준비하거나 시작해서 지금까지 기억이 남는 손님이 있나?


서울에 있는 친구, 선후배들이 여기까지 찾아와 주었을 때 너무 감사했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어서 거의 모든 손님들을 잘 기억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첫 오픈날 방문하셔서 선물을 준 한 손님과 가오픈 기간 때 공짜로 커피 잘 얻어 먹었다고 다시 방문 하신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찾아온 고객들이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재엽 사장이 직접 뛰며 디자인한 내부 인테리어  모습 © 안성신문

 

Q. 지역사회에서 청년창업이 많아지고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은?

아무래도 취업이 힘든 상황이다 보니 창업 쪽으로 많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 굳이 젊은 사람들이 타지로 나갈 필요 없이 안성에서 좀 더 여러가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쉽게 결정을 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재건사를 차리기까지 인테리어 및 관련 정보를 모으는데 까지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아직 초반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창업이라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Q. 재건사커피를 운영하면서 앞으로의 목표나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재건사를 통해서 맛있는 음료뿐만 아니라 추후 버스킹, 갤러리 전시 등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상권이 상권인지라 젊은 분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많이 찾아 주시기 때문에 젊은 분들에게는 트렌디한 감각과, 어르신들에게는 옛 향수를 느끼면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들을 양산해 지속적으로 발신하겠다.
오래된 흔적과 새로운 시간이 결합한 ‘재건사’에서 그 어느 것에도 구애 받지 않고 맛과 멋을 즐기시다 가셨으면 좋겠다.


안성신문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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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8 [15:26]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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