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승기 도의원(안성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안성신문

<안성신문>은 지난 호의 김보라 시장 인터뷰에 이어 지역의 정치인들을 만나 새해 활동방향을 묻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안성을 대표하여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승기 도의원(안성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을 만나 의정활동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   백승기 도의원은 올해 의정활동 목표로 "철도유치 및 안성의 과도한 규제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성신문

  

 정치인 백승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안성 토박이로서 누구보다 지역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청년 단체 및 체육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역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체 활동을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정치만 제대로 굴러가면 일반 시민이 겪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정치인들이 개최하는 정담회 등 행사에 참석한 적이 많은데, 그럴 때 마다 정치인들이 우리 이야기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겠지하는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사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보여주기 또는 실적을 남기기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때 정치를 하게 된다면 진심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지금도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 소개


 제10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부족한 면도 많지만, 경기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가장 중점에 두고 활동한 사안은 경기도 농업분야 예산확대였습니다. 농업은 우리 국민의 정신적 근간이자 식량안보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의 미래가 걸려있는 생존산업입니다.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예산확대가 선결되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부족한 예산 확보를 위해 21년 예산안 심의 시 상임위에서는 감액 없는 증액 예산안을 성안하고, 예결위에서는 상임위 증액 예산안이 감액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그 의견을 반영한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했고, 우수 조례로 선정되는 결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집행부로 하여금 국내 주요 외래 벼 품종 대체 국내육성 품종 재배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5분 발언과 함께 작년 호우피해 당시 응급복구를 위해 행전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을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선진포크의 도축장설치에 반대하시는 이유 및 갈등해결 방안

안성시에는 이미 도축장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대기업에서 유사업종인 도축관련 단지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저는 분명히 반대합니다. 특히, 2011년 미양면에서 추진하다 취소된 사업을 2018년 양성면에서 다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안성시는 다양한 택지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되어 있어 경기도 내에서도 우수한 성장 동력을 갖춘 지역입니다. 따라서, 안성이 농촌과 도시가 융합된 미래의 친환경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 주민과 경기도, 안성시 차원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경기도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공공갈등 완화 및 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심의기준 마련과 철저한 세부검토 등 사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주문할 것입니다. 향후 우리 후손들이 안성에서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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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활동중인 백승기 도의원  © 안성신문


작년 의정활동의 성과와 아쉬운 점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가장 먼저 낙농육우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통과된 조례로 낙농·육우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사업과 함께 낙농지원센터 및 경기도 자체 육우 브랜드 조성을 위한 사업 지원 근거를 신설하여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명문화한 것입니다. 이는 전국 최초 조례로서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낙농·육우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또, 친환경학교급식 부정계약 등 행정사무조사 결과 지적된 급식체계상의 문제점 개선 방안으로 현재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직영 운영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학교급식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더불어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도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임위 차원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대한 지원 확대,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 공급사업 지원 확대 등 차별 없고 공정한 경기농정 실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요구 및 신속한 재정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 지원 사업 등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의 정담회 등 도민 소통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반면 우리 농민들에게 아직까지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 기본소득특위 위원장으로서 아쉬움이 큽니다. 올해 안에 협의 과정을 거쳐 농민들에게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정치인 백승기의 목표

 안성은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충지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교통 관련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또한 수도권 규제뿐만 아니라 40년 동안 발목을 잡고 있는 상수원 규제 및 산지 규제, 농지 규제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오랫동안 도시 발전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 지자체인 평택, 용인, 천안 등은 인구가 증가하고 하루가 다르게 지역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안성은 개발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및 시장, 동료의원들과 협력하여 광역 및 중앙정부에 과도한 규제로 인한 안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고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에게는 작은 목소리라도 귀 기울여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도민의 가려움을 알고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소통 정치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도민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사소한 개인사부터 민원까지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면 어떠한 어려운 문제와 갈등도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더 큰 정치로 안성시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택희 기자 taiki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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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23 [16:27]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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