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체육의 새 일꾼 김지안사무국장
민선 1기 첫 여성사무국장
안성신문

 

▲  김지안 안성시체육회사무국장 © 안성신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넘어 다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자연이 알리는 봄의 기운은 여전한데 사람들은 예전처럼 봄을 만끽할 수 없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겨우내 웅크렸던 아이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난다. 3월 초,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매일 등교가 시작되었지만 안성 일각에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 감염 사태로 일시적 휴교 상태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코로나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에 따라 웬만한 모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실외 활동마저 자유롭지 않다. 그나마 건강을 위해 해오던 생활체육이나 취미활동조차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서 체육 활동이 더욱 절실해진다. 그나마 안성은 15개의 읍,,동 체육회에 38가지 종목에 이르는 시민체육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보다 나은 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성시체육회를 찾았다. 안성시 체육회는 창립 이래 처음 민선으로 회장을 선출했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사무국장을 채용하여 기대가 모아졌다. 지난 21일 사무국장으로 취임한 김지안씨는 체육회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 각오가 남다르다.

 

김 사무국장은 안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일꾼이다. 가정에서는 아내이며 어머니,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서는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열심히 수행해왔다. 또한 십 여 년 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서 그는 안성에 거주하는 다양한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겨울에는 연탄을 나르고 여름에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수재민들을 도왔으며 홀로 외로이 사시는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끼니를 배달했다. 현재 안성 개나리로터리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평소에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뿐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가족을 살피듯 내가 도울 수 있는 분들을 살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봉사 활동을 하던 분들과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된 것 같아요.”

봉사를 봉사로 생각하지 않는 마음이 엿보인다. 그래서인지 그의 환한 얼굴엔 미소가 번져 있고 그의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넘쳐난다. 1365일이 700일이 되는 듯 밤낮 없이 사람들을 만나온 족적이 그려진다. 그런 그가 시민들이 직접 뽑는 민선 1기 사무국장이 된 것은 지극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  김종길 안성시체육회 회장, 김지안 안성시체육회 사무국장 

 
안성시 체육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민선 제 1기 회장으로써 김종길 회장님은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선점하여 진행 중이에요. 대표적으로 아동센터지원사업, 초중고방과후 사업, 성인들을 위한 스포빌리지 사업과 노년층을 위한 어르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성시체육회는 크게 4가지(전략과제, 재능기부, 지역사회신뢰구축, 나눔경영실현)의 운영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힘쓰고 있어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운영하는 단체로 대한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민들 모두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우선 전문 인프라 구축은 물론 체육시설과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을 지도하기 위해서 적어도 종목 가격증 3개 이상을 보유한 전문체육인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또한 지금보다 더욱 조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법정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더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육회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김성옥 과장, 송근철 과장, 김지안 사무국장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은

현재 사무국장인 저를 포함하여 5(과장 김성옥/과장 송근철/대리 민수경/주임 김도담)으로 구성된 사무국은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동안 체육회 행정의 기반을 만들고 발전에 기여해 온 사무국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럼에도 더 많은 일을 챙기고 더 나은 체육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 모두 한마음입니다. 사무국장으로서 실무적으로 직원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소통하여 작은 일이라도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또 자문위원회, 대의원, 이사, 스포츠위원회, 공정위원회 등 체육회 관련 조직과의 지속적이고 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청취하여 적극적으로 운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아가 안성 시민들의 체육활동에 있어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한 종목에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사무국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것을 믿습니다.

 

안성시 체육회의 현안에 대해

안성시민이라면 누구보다도 우선하여 관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안성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계를 개선하여 더 많은 안성 체육인들이 시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많은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폐쇄적인 일상을 꾸려가고 있는 가운데 적정한 방역 체계를 갖추고 안전하게 체육 할동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전문성을 위한 지도자 영입과 종목에 대한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청소년 및 학생들을 위한 정기적인 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체육회를 위한 인성과 인격을 모두 갖춘 임원진을 구성하며 조직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스포츠위원회와 공정위원회를 구축하여 체육회 자체 문제 해결에도 튼튼한 기반을 만들 것입니다.

 

김 사무국장은 끝으로, “코로나로 지친 안성 시민과 체육인들의 심신 건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체육회 사무국을 대표하여 직원들과 합심하여 더 나은 체육행정 서비스를 약속드린다며 사무국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그가 안성시민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서 나아가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이라는 자리에서 그의 능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 배려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는 김 사무국장의 평소 신념이 체육인들의 사회에서도 바람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 어서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안성시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게 되는 날을 고대해본다.

 

김정연 기자 byeo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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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5 [11:37]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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