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의 간절한 소망
조천호 안성국가철도범시민유치위집행위원장
안성신문
조천호 안성국가철도범시민유치위집행위원장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그동안 안성시민들은 철도 유치를 위해 4만 명의 서명을 인근 진천군은 35천 명의 서명을 받아 함께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안성 역사에서 이런 정도 규모의 시민 서명을 통해 유치 의사를 밝힌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고, 인근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등 경기도와 충청북도가 함께 이 일의 성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례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줄잡아 1500만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 일이 추진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각 지역의 대표인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도 모두 발 벗고 나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 할 것이다.

 

당초 2월경 예정돼 있었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 발표와 공청회가 연기됐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요청한 노선이 150여 개에 달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예산상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일정이 지연됐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확정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배경에 나오는 안성장시는 남대문시장보다 품목이 더 많았다고 할 만큼 안성은 뛰어난 상업도시였다.

 

그러나 1910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대한민국과 함께 안성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이후 또 한 번 안성은 중흥의 역사가 될 수 있는 큰 기회를 또 날렸다. 안성~천안 간 철도는 매우 큰 의미가 있었지만 30여 년 전 철도를 폐선함으로써 이후 안성은 철도가 없는 변방지역으로 내몰리게 됐다.

 

근대는 철도가 문을 열어 재낀 것에 비하면 장인 정신을 가진 안성 상인들이 그 철도를 통해 전국으로 달려가지 못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다. 철도는 도시의 근간으로 동맥에 비유할 수 있다. 철도가 없는 안성은 마치 동맥이 끊긴 육체와 같은 매우 처량한 신세가 돼버렸다. 그런 면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를 원하는 안성시민 4만 명의 서명과 인근 진천군민 35천 명의 서명은 변방으로 내몰린 자신들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매우 의미 있는 변화의 몸부림이다.

 

또한 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지역 간 상생 혁신성장, 수도권의 과밀한 인구 분산과 지역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도 안성,화성,진천,청주의 수도권 내륙선은 꼭 필요하다.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오송~조치원~대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내륙선은 경부선 위주의 과도한 인구 집중과 교통 수요를 분산시키고, 새로운 개발 축 조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새로운 국가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조선시대 전국 팔도에서 찾아와 흥성거렸던 안성맞춤 도시 안성의 부활을 꿈꾼다. 최소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찾아오고 신혼부부들이 살 만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를 소망한다. 갓난아기들과 신혼부부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청년들이 일터에서 퇴근 후 맥주 한 잔 마시며 웃음꽃 피는 도시 안성이 되기를 소망한다. 수도권 내륙선 유치를 통해 인구와 문화가 유입되고 안성시장이 다시 흥성거리는 21세기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으로 탈바꿈해 부활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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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6 [10:55]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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