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교육개혁, 대한민국이 세계의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제
이관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교육연수위원장
안성신문

 

▲   이관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교육연수위원장


  필자는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고, 과학교사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외국어학원을 운영했었다. 그리고 여전히 시민독서모임에서 공부하고 있다. 필자의 인생과 철학은 교육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참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를 알았다. 교사라는 일이 내게는 천직이다. 그러나 어렸을 때 장래희망으로 교사를 꿈꾸어 본 일이 없다. 열심히 주어진 시간에 정해진 교과과정을 따라 진학하고 자기 개발한 일이 교사로 이어졌다. 다행히 교사라는 직업이 나에게는 무척 잘 맞았고 평생 살아가면서 감사한 일로 여겨진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오감을 사용하며 배움을 시작한다. 수만 번 반복되는 소리를 의미 있게(맞게) 말하는 법을 배우고, 가족들 간에 그리고 작은 사회집단인 학교에서 우리가 함께 지켜야하는 규칙들을 배운다. 핸드폰과 컴퓨터, 전자기기 등을 통하여 배우고 익히고 활용을 한다. 나와 나를 둘러싼 외부환경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경험치를 높이고 문제를 해결한다. 그러니 비단 나뿐만 아니라 인간은 모두 배움과 함께 끊임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대한민국은 배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나라이다. 6.25전쟁 속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밀려 내려갔을 때에도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대단한 민족이었다.

 

  왜 우리는 배움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그것은 바로 우리는 사용할 천연자원도, 살 수 있는 나라의 크기도, 1차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적어서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진화하기 위해 배움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부는 인적자원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인적자원이라는 말이 교육자의 시각에서 볼 때 인권을 뺀 자원의 개념으로 거부감이 들지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얼마나 중요한 자원이기에 인적자원이라는 말을 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교육부라는 이름을 2001129일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으로 바꾸었다. 이 같은 명칭의 변경은 인적자원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활용도를 높인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선진국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선진국 국민을 양성하고 있을까? 여전히 우리는 정해진 수업시간, 정해진 쉬는 시간에 맞추어 생활을 하고, 피교육자의 기호는 배재된 정해진 수업내용과 교과과정에 따라 교육을 하고 있다. 기존의 산업화시대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산업화적인 교육 속에서도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획일적인 교육과 평가의 틀에 사로잡혀 있지만 최대의 효과는 낼 수 있었다. 세계의 시장에서 각 분야에 뛰어난 기능인, 체육인, 예능인들이 그 증거이다. 어느새 우리가 선두그룹으로 나섰지만 이제는 속도보다도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더욱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현실세계와 사이버 세계간의 간극, 그리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획일적인 틀에서 불필요했던 개인의 특기와 적성, 장점들이 필요해졌다. 사회에서는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정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잘 활용하는가가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교육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평균점수를 기준이상으로 실수 없이 받아내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열등과 실수를 반복하며 그 과정을 깨우쳐 온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학습을 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에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고, 기업에서는 인재들이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는 교육의 시스템이 변화해야한다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연임을 알아야 한다. 교육자와 피교육자, 그리고 학부모와 국가가 교육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하여 절실하게 고민하고 변화해야할 것이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체는 지구상에서 멸종되어 왔다. 우리는 부족한 생산 인구가 가져올 미래를 걱정한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책 입안자들이 앞장서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은 위기에 아주 강한 나라이다. 코로나 위기에 대한민국은 온라인망을 이용한 교육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었다. 기술적인 교육 뿐 아니라 내용적인 교육이 앞으로의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갈 차세대에게 근본적인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교육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할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에 대하여 다시 한번 힘을 주어 말하고 싶다. 교육 정책의 개혁은 대한민국을 리더로 만들 가장 중요한 무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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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10 [15:41]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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